부산 감천문화마을은 대한민국 부산에 위치한 독특한 문화 예술 마을로, 다채로운 벽화와 예술 작품, 알록달록한 주택들이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야외 갤러리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한국 현대사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그 역사적 배경과 독창적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는 장소입니다.
<랜드마크 감천문화마을> 역사
오늘 소개해드릴 감천문화마을(甘川文化마을)은 행정구역상 우리나라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의 역사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됩니다. 감천 지역은 당시에 급속히 늘어난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발전하였으며,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조성된 집들이 독특한 마을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1950년대에 태극도 신도들과 6.25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탄생한 마을이며, 지금도 태극도의 본부가 있습니다. 그동안 태극도마을이라는 이름의 낙후된 동네로 알려졌으나 2009년부터 ‘보존과 재생’을 바탕으로 진행된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부산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합심해 담장이나 건물 벽에 벽화 등을 그리는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지금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9년에 동서대 디자인학과에서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 사하구의 지원을 받아 2009년 5월 문체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습니다. 2010년 2월에는 문체부의 '2010 콘텐츠융합형 관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문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부산시와 지역 예술가들이 협력해 마을을 미술 작품과 벽화들로 채우는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이곳은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감천문화마을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201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의 공무원들이 도시재생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5회에 걸쳐 외국 공무원과 국제기구 관계자, 외신 기자 등 500여 명이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감천문화마을은 현재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공방, 카페, 예술 작품 전시 등이 자리해 있으며, 방문객들이 예술과 함께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변 맛집
감천문화마을 주변에 있는 맛집 3곳을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마쯔가와
장르: 일식 (회, 사시미 전문점)
위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옥천로 41번 길 21 (감천문화마을 인근)
대표 메뉴: 회덮밥, 사시미 정식
설명: 마쯔가와는 감천문화마을에서 가까운 일식 전문 식당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회덮밥은 싱싱한 회와 채소가 어우러진 요리로, 감칠맛 나는 고추장 양념과 함께 제공되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사시미 정식은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회를 즐길 수 있으며,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본 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2. 감천국수
장르: 한식 (국수 전문점)
위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 2로 203 (감천문화마을 인근)
대표 메뉴: 잔치국수, 비빔국수
설명: 감천국수는 감천문화마을 근처에서 인기 있는 소박한 국수 전문점으로, 맛있는 국수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잔치국수는 담백한 멸치 육수와 얇고 부드러운 국수 면발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으로 맛을 더해 한입 먹을 때마다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과 따뜻한 분위기로 감천문화마을을 관광하다가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3. 낭만통닭 감천점
장르: 치킨 전문점
위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옥천로 49번 길 9 (감천문화마을 인근)
대표 메뉴: 프라이드치킨, 양념 치킨
설명: 낭만통닭 감천점은 감천문화마을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바삭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치킨 맛집입니다. 프라이드치킨은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촉촉한 속살이 특징이며, 풍부한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양념 치킨은 매콤 달콤한 소스가 골고루 발라져 있어 치킨의 맛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마을의 독특한 경관을 내려다보며 테라스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어, 감천문화마을 투어 후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알려드린 이 맛집들은 감천문화마을을 구경한 후 부담 없이 들러 현지의 다양한 맛을 경험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가볼 만한 곳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본 후 근처에서 방문하기 좋은 명소 3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위치: 부산광역시 영도구 절영로 49
설명: 흰여울문화마을은 절벽 위에 자리한 독특한 마을로, 감천문화마을처럼 알록달록한 집들과 벽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매력적이며, 골목 곳곳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카페와 갤러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습니다.
2. 송도 해수욕장과 송도 스카이워크
위치: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변로 100
설명: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로, 아름다운 해안과 함께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 설치된 송도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투명한 바닥 구간이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쉬워서 연계 방문이 좋습니다.
3. 부산 국제시장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4가 36
설명: 부산 국제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감천문화마을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들과 다양한 전통 상품,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어 현지 문화와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체험하기 좋습니다. 인근에 광복동 거리와 자갈치 시장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이 세 장소는 감천문화마을과 근거리에 있어 당일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고, 각기 다른 매력으로 부산 여행의 다채로움을 더해줄 것입니다.